꼭 알아야 할 RMD-은퇴 후 그냥 꺼내 쓰면 낭패?
- Seri Eberman
- 4월 24일
- 2분 분량
많은 분들이 은퇴를 앞두고 이런 질문을 하십니다.
“IRA나 401(k)에 모아둔 돈, 나중에 그냥 꺼내 쓰면 되지 않나요?”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은퇴 자산을 꺼내 쓰는 타이밍과 방식에는 ‘세금’이라는 복병이 숨어 있습니다. 그 핵심에 있는 개념이 바로 오늘의 주제, RMD(Required Minimum Distribution)가 어떻게 나의 은퇴 수입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Q. RMD란 무엇인가요?
RMD(Required Minimum Distribution)는 미국 세법상 은퇴 계좌에서 반드시 인출해야 하는 최소 금액을 의미합니다. 정부는 세금이 유예된 계좌에서 평생 세금을 미룰 수 있게 두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정 나이가 되면, “이제 세금 내셔야 합니다.”라는 의미로 강제 인출을 요구합니다.
Q. RMD는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1951년생 이후 출생자 기준으로 75세부터 RMD가 시작됩니다. (참고: 1951~1959년생은 73세, 1960년 이후는 75세부터 적용) 첫해에는 유예가 있어 다음 해 4월 1일까지 인출할 수 있지만, 이후에는 매년 12월 31일까지 인출해야 합니다.
Q. RMD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인출하지 않으면 미 인출 금액의 25% 벌금이 부과됩니다. 만약 시정하면 10%까지 줄어들 수는 있지만, 세금과 벌금, 복잡한 행정 절차를 감안하면 큰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Q. 왜 RMD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RMD는 단순히 "돈을 꺼내 쓰는 시기"를 정하는 규칙이 아닙니다. 은퇴 후 당신의 세금, 보험료, 투자 전략 전체에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V. 세금 측면: RMD로 인해 한 해에 많은 금액을 강제로 인출하면, 과세 소득이 급증하여 세율이 올라가고, 소셜 연금에도 세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V. Medicare 보험료: 소득 증가로 인해 추가 보험료가 적용되면, Medicare Part B와 D 보험료가 수백 달러씩 증가할 수 있습니다.
V. 투자 전략 측면: 원하지 않는 시점에 자산을 매도해야 하므로, 시장 하락기에도 팔 수밖에 없어 장기 수익률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즉, RMD는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은퇴 이후 재정 계획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요소입니다. 그래서 저는 고객님들께 RMD 전에 Roth 전환(Conversion) 전략을 세우거나, 인출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세금과 메디케어 등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은퇴 플랜을 세우실 때부터 수입과 세금을 고려해 플랜을 전략적으로 세운다면, 나중에 이런 고민으로 머리 아플 일이 없을 겁니다.
늘 현명한 재정 관리를 하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머니코치 조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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